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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마스크 착용, 아토피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 아토피 발생할 수 있다?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9.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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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아토피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지거나 신규 환자도 늘고 있다. 특히 아토피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마스크를 종일 쓰다 보니 밀폐된 입과 코에서 나온 습기와 열, 세균 번식 등으로 저녁이면 입 주변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피지 분비와 각질 생성, 세균번식을 촉진시키며, 모공을 막아 각종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규 아토피 환자가 늘어나고 기존 아토피 환자들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아토피는 목과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에 흔히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심한 가려움이 발생하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가려워서 긁게 되면 피부가 흉터가 생길 수 있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아토피는 신체적인 손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위축감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아토피 치료는 저하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에 주력한다.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병행하며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치료로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준다. 

한편, 서울대 출신 한의사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은 “마스크를 청결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한 장소에서는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어 환기를 통해 피부가 쉴 수 있게 해주며 호흡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며,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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