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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범음범패 대가’ 양주 청련사 상진 스님 천상의 소리
[아주 각별한 기행] ‘범음범패 대가’ 양주 청련사 상진 스님 천상의 소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07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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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평양의 소리 유람기 3부. ‘천상의 소리를 품다’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유태평양의 소리 유람기 3부. ‘천상의 소리를 품다’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7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유태평양의 소리 유람기> 3부가 방송된다.

예로부터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며 풍류를 즐기던 우리 민족! 마음속에 깃든 희로애락이나 애오욕의 갖은 정서를 토해내는 넋두리가 곧 노래였는데….

한이 맺혀서 부르고, 노동이 고되어 부르고, 기분에 취해 부르고, 흥에 겨워서 부르며 매 순간 소리를 이어온 조상들, 그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25년 넘게 소리를 이어온 소리꾼 유태평양과 함께 우리 삶 곳곳에 깃든 ‘사람 소리’ 공부하러 팔도 유랑을 시작해보자. 

이날 <유태평양의 소리 유람기> 3부에서는 ‘천상의 소리를 품다’ 편이 방송된다.

유태평양의 소리 유람기 3부. ‘천상의 소리를 품다’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유태평양의 소리 유람기 3부. ‘천상의 소리를 품다’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우리 소리는 어디에서 시작됐을까? 전문가들은 우리 음악의 뿌리를 종교음악 ‘범패’에서 찾기도 한다. 그 옛날 소리꾼들 역시 스님에게 소리를 배우기도 했다는데….

가곡·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악곡 중 하나이자 주로 재(齋)를 올릴 때 행한다는 범패, 그 ‘천상의 소리’를 품어낸 범음범패의 대가 상진 스님을 찾아 경기도 양주로 향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 거룩한 예불 소리가 울려 퍼지는 천년 고찰 ‘청련사’. 고요한 풍광은 무거웠던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데….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파장을 일으켜준다는 범패 소리는 상진 스님이 오랜 시간 피를 토하며 수련한 산물이다. 

사찰의 소리꾼 스님과 사찰 밖 소리꾼 유태평양. 같은 소리 길을 걷는 두 사람은 어느새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비구니 스님들이 가르쳐주는 바라춤과 소리 안에 진실이 있다는 상진 스님만의 힐링 방법까지. 소리의 모태를 찾아 고즈넉한 양주의 산사로 떠나가 보자.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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