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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년 예산 40조 돌파 '역대 최대' … S방역·민생경제회복에 집중
서울 내년 예산 40조 돌파 '역대 최대' … S방역·민생경제회복에 집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0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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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2020.10.22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2020.10.22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예산안으로 S방역과 민생경제 회복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1년 예산안을 40조479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보다 1.3%(512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예산안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코로나 종식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데 역점을 뒀다.

'S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강화하고,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을 업그레이드하는데 3146억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치료 응급병상 등을 갖춘 '동북권 응급의료센터'를 내년 8월 서울의료원 내에 준공하고, 보라매병원 내 '안심호흡기 전문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도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92억원을 편성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건강 취약계층 다수가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 공공장소 방역에는 447억원을 편성했다.

민생경제 회복에는 7조7311억원을 투입해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다. 일자리 예산 2조1576억원을 편성해 직·간접 일자리 약 39만3575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취업에 필요한 경력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 1000명에게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에도 처음으로 150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에도 810억원을 편성했다. 금융, 온라인 판로개척, 창업-성장-폐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지역상권 소비 환경을 조성한다.

서울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256억원, '입학준비금' 지원에 121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코로나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긴급복지 대상 확대에 439억원,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에 481억원,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에 4952억원을 편성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청년층에 대한 미래투자에 5604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90%(1606억원) 증액한 3376억원 배정했다.

국제회의 등 각종 비대면 행사가 가능한 화상회의 스튜디오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조성하는데 18억원을 편성했다.

외출 없이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재택 또는 사무실에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모바일 신용보증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26억원을 편성한다. 방문 없이도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밖에 시민편의를 높여줄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예산도 우선 배정했다. 내년 4월 서울제물포터널(912억원), 8월 서부간선지하도로(797억원), 동부간선대로 월계1교~의정부시계 확장사업(383억원) 개통이 대표적이다. 또 내년 7월 금천소방서 개관(145억원)으로 '1자치구 1소방서' 체계가 완성된다.

서울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구 교부예산은 4.1%(2129억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청 전출금은 2.5%(845억원) 각각 증가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코로나 종식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견인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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