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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방역모범국가에 이어 경제모범국가 만들 것"
문대통령 "방역모범국가에 이어 경제모범국가 만들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0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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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모범국가에 이어 경제모범국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의 성공을 이어가고 4분기에도 경제반등의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경제는 코로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꼽으며 "우리 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분기 GDP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 된 것은 우리경제가 1~2분기 동안의 급격한 위축국면에서 벗어나 확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특히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의 산업활동에서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동반상승하는 '트리플 증가'를 나타낸 것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심리도 10월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소비심리지수, 기업경기지수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는데, 모두 11년6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라며 "이 역시 경제회복의 속도가 높아질 것을 예고하는 청신호"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당연 수출"이라며 "한국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은 지난 3분기에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발표된 10월 수출 실적에서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조업일수가 줄어 월간 총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1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고 1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교역의 위축 속에서 이룬 매우 값진 성과로 우리 경제를 조기에 반등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는 실적"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를 다시 시작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으로도 내수진작과 소비 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등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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