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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여드름, 원인 바로잡는 치료 중요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여드름, 원인 바로잡는 치료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1.0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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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가을철에는 피부가 쉽게 마르고 예민해지며 피부의 표피, 진피층 면역력이 약해져 지루성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이 동반되거나 고름이 찬 여드름 등의 각종 피부과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우리 피부는 오장육부의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 몸 면역력이 약해지면 인체의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피부를 통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계속되는 마스크 착용으로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여드름은 피지 과다 분비가 원인이다. 때문에 여드름 치료 시에는 피지선 파괴나 피지 분비량 조절이 목표가 된다. 하지만 이런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바로 지루성여드름 증상일 때다. 일반적인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여드름은 서로 원인이 다르기에 치료법도 다르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일반여드름과 다른 지루성여드름 증상은 지루성피부염 원인인 열대사장애를 치료해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열대사장애는 몸속에 과도한 열이 쌓이고, 이 열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현상이다. 머물러 있는 열이 피지선 등 피부를 자극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 열은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열의 영향이 나타나기 쉬운 두피와 안면은 지루성피부염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부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선 병증의 양상에 따른 맞춤 처방을 중요시 한다. 특히 환자의 특이사항을 충분히 고려한 처방이 가능해야 기혈을 바로잡고 면역력개선과 항염증 및 피부재생 등이 가능할 수 있다. 주로 한약처방이나 약침치료로 이뤄진다. 또한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식이치료, 홈케어 등의 생활관리가 요구된다. 다만 한방치료와 생활관리법은 개인상태와 체질에 맞는 처치가 이뤄져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루성여드름증상은 일반 여드름증상으로 혼동하기 쉽다. 이에 단순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의료진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확인해야 하고 제때 원인치료 등을 실시해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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