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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30명, 지역발생 202명 … 지역발생 76일만에 200명대
신규확진 230명, 지역발생 202명 … 지역발생 76일만에 200명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1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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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230명 발생했다. 4일째 200명대 확진자가 이어졌다.

해외유입 28명을 제외하면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202명이다. 9월2일 253명 이후 76일만에 200명선을 넘겼다.

수도권의 1주 일평균 확진자 발생 규모는 111.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강원도 역시 15.3명으로 거리두기 상향 기준을 넘긴 이후로도 확산세가 지속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30명 증가한 2만899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1명, 격리 중인 사람은 2644명으로 전날 0시 대비 129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3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0명(해외 3명), 대구 3명(해외 1명), 인천 13명(해외 1명), 광주 18명, 대전 1명, 세종 해외 1명, 경기 52명(해외 14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남 16명, 경북 3명, 경남 3명, 검역과정 8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0시 기준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200명대로 올라섰다. 0시 기준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2주간) '118→125→145→89→143→126→100→146→143→191→205→208→222→230명'이다.

또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202명으로 전날 0시 기준 대비 9명 증가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2주간) '98→108→117→72→118→99→71→113→128→162→166→176→192→202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1주 일평균 발생 경향을 보면 이날 0시 기준은 전국 162.9명이다. 전날 144.1명에서 18명 넘게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지역 확진자 202명 중 137명을 차지했다. 9월3일 148명 이후 75일만에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순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11.4명으로 전날 99.4명보다 12명 증가했다. 또 강원도 1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15.3명이다.

1주 일평균 확진자가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 지역은 30명, 강원과 제주 10명 이상일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낮 12시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가족과 지인 접촉을 통한 n차 감염 사례가 쏟아졌다. 전날 오후 집계에서는 강원도 여행·중구 소규모 공장 관련 등 새로운 분류도 등장했다.  

중구 한 소규모 공장에서는 직원의 가족 1명이 확진된 후 해당 직원과 다른 직원, 그 가족 등 총 13명에게 확산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

용산구 국군 복지단 관련 확진자는 이날 2명 늘어 총 18명이 됐다. 강남구 소재 헬스장에서도 2명이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59명으로 조사됐다. 성동구 체육시설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1명(총 64명), 강서구 소재 병원(11월) 관련 확진자는 1명(총 10명) 증가했다. 아울러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8명(총 304명), 해외유입 3명(총 506명), 기타 45명(총 46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명(총 1144명) 늘어났다.

송파구에 따르면 주민 10명(송파 479~48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10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1명, 송파구 확진자 접촉자 7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다. 전날 확진된 송파 479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송파 480번 환자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 내 확진자인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 481번 환자 역시 이날 확진됐으며 가족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 482번 환자는 해외 입국자다. 자가격리 기간 중 확진돼 이동 동선은 없다. 밀접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 상태다.

송파 483~484번 환자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 485번 환자는 회사 동료인 송파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동선 내 밀접접촉자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송파 486번 환자는 지인인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송파 487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송파 488번 환자는 관내 확진자인 가족으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광진구는 주민 1명이 전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확진자는 총 151명으로 늘었다. 광진 151번인 이 환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되며 14일 증상이 있었다.

중랑구는 전날 주민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확진자는 총 225명으로 늘었다. 중랑 222번 환자는 면목7동 주민으로 지역 내 헬스장 집단감염 관련으로 분류됐다. 4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해 이날 확진됐다.

중랑 223번 환자는 면목7동에 거주하며 중랑 220번 환자의 가족이다. 13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전날 검사받았으며 이날 확진됐다. 면목3·8동 거주자인 중랑 224번 환자는 중랑 221번 환자의 가족이다.

중랑 225번 환자(면목3·8동)는 러시아 입국자로 입국 후 성북구 소재 시설에 격리돼 있다가 11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중랑구에서는 지역 내 헬스장에서 지난 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15일 검사받은 13명 중 이날 3명(회원 1명,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동대문구는 3명이 추가되면서 총 246명으로 늘었다. 동대문 244번 환자는 청량리동 주민으로 자녀인 동대문 217번, 221번, 222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 코로나19 입원 치료로 타 구 병원에서 동반 입실 중인 15일 재검사해 확진됐다. 동대문 245번 환자는 용신동 주민으로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이용자인 동대문 2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철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철원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A씨(60대‧서면), B씨(60대‧서면), C씨(50대‧갈말읍), D씨(60대‧갈말읍)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은 철원 42‧43‧44‧4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원 춘천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온의동에 사는 50대 A씨로, 검사 결과가 이날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15일 이상 증세가 있어 다음날인 16일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날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561~57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14명은 전남대병원, 3명은 상무 룸소주방 관련 확진자다. 1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18명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 8월26일 39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두 자릿수 확진자도 지난 9월8일(17명) 이후 69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 7일부터 광주에서는 신한은행과 광주교도소, 유흥시설 등과 관련된 지역감염 확진자의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나타났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아메리카 12명, 유럽 2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20명, 내국인 8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같은 494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1.7%로 나타났다. 또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60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81만5755명이며, 그중 274만555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4만1202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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