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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내년 소부장 투자전용펀드 추가조성…BIG3 총력 지원"
김용범 기재차관 "내년 소부장 투자전용펀드 추가조성…BIG3 총력 지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2.0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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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내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소부장 투자전용펀드를 추가 조성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핵심산업인 BIG3 분야는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한국산업은행에서 '제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차관은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앞에서 내년 정책금융이 추구해야 할 3대 목표를 언급했다.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공적 한국판 뉴딜 추진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이다.

우선 김 차관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충격에 취약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상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 닫지 않도록 기존 코로나 금융 프로그램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5년간 디지털·그린 뉴딜분야 기업에 대해 총 100조원 규모의 대출·투자·보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새해에는 뉴딜분야 중소·중견·수출기업을 우대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언택트·바이오·재생에너지 등 혁신분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자금을 공급한다.

뉴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우대보증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컨설팅을 비롯한 비(非) 금융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51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해서는 "효과적 투자를 위해 40개 분야 200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가이드라인을 이날 확정하겠다"고 부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는 '산업혁신' 정책금융은 박차를 가한다.

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차원을 넘어 코로나19를 계기로 본격화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소부장 수출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등 소부장 경쟁력 제고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미래 핵심산업으로서 소부장에 버금가는 육성책을 추진하기로 한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의 경우, 기업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금융 제공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이밖에 내년에는 현 300개 품목으로 구성된 혁신성장 공동기준도 개편한다.

김 차관은 "다가오는 2021년은 우리 경제가 포스트 코로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민간 금융회사들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생산적 금융에 정책금융기관들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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