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2 05:40 (수)
 실시간뉴스
주요국 다양한 코로나 백신 확보 ... 안전성·효능 100% 확신 못해
주요국 다양한 코로나 백신 확보 ... 안전성·효능 100% 확신 못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08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주요 국가들이 많게는 7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각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및 효능을 100% 확신할 수 없는 만큼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듀크대학교 국제보건혁신센터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공개한 국가별 코로나19 백신구매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국가는 인도로 16억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에 이르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다양하게 구매한 국가는 7종류를 구입한 영국과 캐나다이다. 이어 △6종류 미국·유럽연합(EU)·인도네시아 △4종류 호주·멕시코·브라질(미공개 1) △3종류 일본·인도·칠레·에콰도르·이스라엘(미공개 1) △2종류 뉴질랜드·방글라데시·이집트·아르헨티나·카타르(미공개 2) 등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 5억도스, 미국 노바백스의 'NVX-CoV2373' 10억도스 그리고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의 '스푸트니크(Gam-COVID-Vac)' 1억도스 등 모두 3종에 이르는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했다.

뒤이어 EU와 미국이 각각 6종의 코로나19 백신 15억8000만도스와 10억1000만도스를 확보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국가는 캐나다와 영국이다.

영국은 이번 주부터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BNT162b2' 4000만도스의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백신 외에도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 1억도스, 노바백스의 NVX-CoV2373 6000만도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SARS-CoV-2' 6000만도스, 미국 모더나의 'mRNA-1273' 500만도스,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JNJ-78436735' 3000만도스 그리고 프랑스 백신개발기업 발레나의 'VLA2001' 6000만도스를 확보해 총 3억5500만도스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캐나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사노피와 GSK,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그리고 캐나다 메디카고의 코로나19 백신 'CoVLP' 7600만도스를 선구매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최근 백신의 종류에 관계없이 국민들을 위한 수천만도스를 확보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언론을 통해서는 "2021년 9월이면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초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운송을 위해 초저온 냉동시설을 확보했다.

각국 정부의 이런 노력은 새로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최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 종류의 백신만 접종했다가 만에 하나 해당 백신이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백신 제품을 접종해야 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에 안전성 및 효능에 문제가 없어도 접종인원이 많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정부 또한 여러 백신 제조사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그밖에 백신에 대한 협상 내용은 구매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예상했던 50~60% 보다 높은 효능을 보인다는 것은 희소식이 맞지만 특정 백신이 얼마 동안 지속 가능할지, 변이에도 방어가 될지,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진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100만명, 1000만명, 수억명 맞으면 또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