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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3상 승인 받아
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3상 승인 받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5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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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멕시코·세네갈 이어 호주서도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 진행
호주·인도·뉴질랜드 등 70개 기관서 코로나19 환자 2440명 참여
종근당 나파벨탄 [종근당 제공]
종근당 나파벨탄 [종근당 제공]

종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 이어 호주에서도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한다.

종근당은 호주 식약처로부터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ASCOT)에 나파벨탄이 참여하는 내용의 임상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SCOT 임상은 호주 멜버른 대학의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피터 도허티 연구소가 주도해 호주, 뉴질랜드와 인도 내 70개 이상의 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 약 244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이다.

종근당은 ASCOT 참여로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기존 4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함해 다양한 인종에서 약물의 효능을 확인하고, 글로벌 사용 승인에 필요한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11월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임상2상에 대한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의 중간평가에서 약물의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 받았다. 현재 피험자의 모집과 약물 투약을 모두 완료한 상태로 결과를 확인하는 중이다.

임상이 최종 완료되면 국내에서는 내년 1월 조건부 허가에 대한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단기간에 나파벨탄 임상을 여러 국가로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종근당의 신약 개발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임상 프로토콜 개발 능력이 한 데 모여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파벨탄의 탁월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다양한 해외 임상을 통해 입증된다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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