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융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 양사에 따르면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전날(23일) 화상을 통한 온택트 방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비롯해 마케팅 협력 강화, 거래 확대 등 총 3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내년 1월 양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고객 온라인 세미나를 시작으로 가속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경제·금융 리서치 자료를 공유해 양질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으며 가업승계, M&A, 부동산 분야에서 각 사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교류, 협력해 PB고객 대상 프리미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법인이 기업공개(IPO) 추진 시에는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대표 주관사 선정을 비롯한 IPO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증권 고객이 여신 지원이 필요할 경우 은행 기업금융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등 마케팅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양사 간 외환·트레이딩 분야 거래도 확대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열 증권사가 없는 우리은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금융을 대표하는 양사의 융복합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일문 사장은 "대한민국 금융을 대표하는 양사의 이번 협약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