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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 한남더힐 243㎡ 77.5억원
올해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 한남더힐 243㎡ 77.5억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2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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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실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부산은 해운대구 '해운대 엘시티 더샵', 경기는 성남 '분당파크뷰'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 한남더힐은 올해 지난 9월4일 243.64㎡(이하 전용면적)이 77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2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271.38㎡)와 강남구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7차 아파트(245.2㎡)로 각각 7월, 10월에 67억원에 거래됐다.

4위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 226.74㎡로 지난달 26일 62억원에 거래됐다. 5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95.388㎡로 지난 2월 57억원에 손바뀜했다.

이어 △상지리츠빌카일룸(210.5㎡) 56억5400만원 △타워팰리스1차(222.48㎡) 55억5000만원 △아크로리버파크(178.94㎡) 55억원 △로덴하우스웨스트(273.68㎡) 54억5000만원 △타워팰리스3차(235.74㎡) 54억2500만원 등이 고가에 거래됐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더샵은 지난 2월 45억6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부산 전체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이어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222.59㎡가 지난달 36억964만원에, 해운대아이파크 221.14㎡이 지난달 34억원에 계약됐다.

이외에도 해운대구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용호동 더블유(180.73㎡) 29억원 △남천동 삼익비치타운(148.2㎡) 26억5000만원 △우동 대우월드마크센텀(217.78㎡) 26억원 △재송동 더샵센텀스타(244.67㎡) 25억3636만원 △우동 트럼프월드마린(217.95㎡) 25억원 △우동 대우마리나1차(191.8㎡) 22억2000만원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시 분당구의 강세가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파크뷰 244.65㎡가 지난 6월 35억원에 실거래됐다.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39.72㎡도 지난 9월 30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요진와이시티 244.36㎡는 지난달 30억원에 매매가 이뤄지며 30억원대에 진입했다. 인천에서는 송도동 더샵퍼스트월드 244.6㎡가 지난 9월 35억원에 손바뀜하며 인천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204.07㎡가 25억5000만원에, 대전은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 189.49㎡가 22억원에 매매가 이뤄지며 각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광주는 서구 화정동 광주화정아이파크2단지 218.43㎡가 1월 20억1501만원에 거래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저금리인데다 올해 증시 활황에 따라 시중의 유동성이 일부 부동산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15억원 이상 주택은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금동원력이 있는 사람들의 거래가 활발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내 최상단의 고가 아파트를 제외하더라도 해운대, 분당을 비롯해 인천 송도 등 이른바 고가 아파트의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수요층이 한정된 고가 주택이 꾸준히 거래된다는 것은 정부의 예측을 벗어난 수요자가 많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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