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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보리 잘 먹는 법, 구입 유의사항은?
새싹보리 잘 먹는 법, 구입 유의사항은?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1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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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어린 싹을 일컫는 새싹보리가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새싹보리는 먹는 법도 다양한 편이다. 날 것 그대로의 새싹보리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비빔밥이나 샐러드에 넣어 먹을 수 있으며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주면 새싹보리 스무디가 완성된다.

새싹보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중에 새싹보리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든 타블렛 제품도 많이 출시돼 있다. 다만 이러한 가공식품을 섭취할 땐 꼼꼼하게 따져보고 제품을 골라야 한다.

우선 폴리코사놀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야 한다. 새싹보리의 효능은 폴리코사놀에서 비롯되는 만큼, 폴리코사놀 함량이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제품은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 특히 새싹보리를 추출하고 남은 건더기로 만들거나 다른 원료들을 섞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폴리코사놀 함량이 명확하게 나와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속 이물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새싹보리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돼 전량 회수된 바 있다. 

금속 이물에 대한 걱정을 덜려면 새싹보리 분말의 종류가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싹보리를 건조한 다음 분쇄기에 갈아내는 일반 분말의 경우 분쇄 과정에서 쇳가루가 혼입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와 달리 원료를 물에 우려낸 뒤 여과, 농축, 건조하여 제조하는 추출분말은 분쇄 과정이 생략되므로 금속이물에 노출될 우려가 없다. 따라서 추출 분말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고르면 보다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밖에 이산화규소, HPMC 등의 화학부형제와 감미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 지도 따져보면 좋다. 이들은 제조 편의를 높여주고 제품의 향미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건강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미료의 경우 체내 유익균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고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세균의 수를 증가시킨다는 호주 애들레이드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시판 새싹보리 제품 중 화학부형제와 합성 첨가물이 없고 금속이물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는 새싹보리 타블렛 제품은 ‘더작’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적인 폴리코사놀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싹보리가 건강관리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싹보리는 먹는 법이 다양하지만, 시판 제품을 이용할 경우 품질과 안전성이 천차만별이므로 신중하게 비교해보고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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