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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거제 외포항 전행자 할머니 ‘대구탕’…박수민의 할매 손맛
[아주 각별한 기행] 거제 외포항 전행자 할머니 ‘대구탕’…박수민의 할매 손맛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2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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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의 할매 손맛 5부. ‘외포항 대구탕’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박수민의 할매 손맛 5부. ‘외포항 대구탕’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1월29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할머니한테서는 항상 좋은 냄새가 났다’ 저자 박수민 작가의 <박수민의 할매 손맛>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할머니 요리사가 우릴 반기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할머니 손맛이 더해지면, 죽은 음식도 살아날 것 같은 착각까지도 든다.

손주들 생각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퍼주던 그 솜씨는 보약이 따로 없다. 할머니 손맛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할머니한테서는 항상 좋은 냄새가 났다’ 저자 박수민 작가와 함께 산골 할머니부터, 바닷가 할머니까지. 전국 각지 할머니들의 손맛을 만나러 간다.

세상 모든 요리사들의 스승이자, 우리가 꼭 기억하고 기록해야 할 유산, 이상하고 귀여운 할머니들의 세계로 떠난다.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박수민의 할매 손맛’ 5부에서는 <외포항 대구탕> 편이 방송된다.

박수민의 할매 손맛 5부. ‘외포항 대구탕’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박수민의 할매 손맛 5부. ‘외포항 대구탕’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추운 겨울이 될수록 뜨거워지는 곳이 있다. 겨울이면 대구가 몰려오는 경남 거제의 외포항이다. 

한때 전국 대구 생산량의 30%를 이뤘다는 외포항에서 처음으로 대구탕을 팔기 시작한 전행자 할머니를 만난다. 

허름하고 작은 식당으로 시작해, 이제는 3대가 함께 하고 있다. 

생대구는 처음 봤다는 박수민 작가에게 호탕한 경상도 할머니 표 1:1 ‘대구 수업’이 시작된다. 밀착 대구 손질 강의부터, 몸을 뜨겁게 데워주는 대구탕 요리까지 맛본다.

박수민 작가의 눈을 사로잡은 건 푸짐한 대구 밥상이 아니라, 한평생 대구를 어르고 만졌을 할머니의 손과 무거운 대구를 날아온 할머니의 굳은 어깨다. 

어부의 딸로 태어나 한평생 대구와 함께 살아온 행자 할머니에게 대구는 이제 온 가족을 지탱해주는 힘이다. 

차가운 배 속까지 뜨끈하게 채워주는 대구탕 한 그릇과 그 속에 담긴 외포항 사람들 이야기를 맛보자.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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