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2월 8~11일) EBS1TV ‘비즈니스 리뷰’는 ‘마케팅은 낚시가 아니다’ 시리즈 편이 방송된다.
첫날인 오늘(8일) 1부에서는 박기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더 나은 쥐덫의 오류> 특강이 공개된다.
우리는 흔히 마케팅을 ‘광고’, ‘판매’,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으로만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광고의 시대는 가고, PR의 시대가 오고 있다. 똑똑한 소비자들은 구매를 강요한다고 해서 제품을 사지 않는다.
기업의 존재 목적과 소비자가 가진 가치관이 일치한다면 광고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타깃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오늘 EBS 비즈니스 리뷰 <마케팅은 낚시가 아니다> 편에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박기완 교수와 함께 가치 있는 마케팅에 대해 알아본다.
◆ 박기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미시간 대학교 로스 경영대학 경영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통계학 석사, 동교 로스 경영대학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MIT 슬론 경영대학원 객원 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저널 오브 컨슈머 리서치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저널 오브 컨슈머 사이콜로지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을 포함하여 국내외 저널에 3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마케팅 학회와 소비자 학회에서 수여하는 논문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트렌드를 넘는 마케팅이 온다』가 있다.
▶ 더 나은 쥐덫의 오류
1900년대 초, 미국에서 가장 많은 쥐덫을 판매한 ‘애니멀 트랩’은 나무로 만든 기존의 쥐덫과 달리 플라스틱으로 만든 예쁜 쥐덫을 출시했다. 그러나 한동안 승승장구하던 예쁜 쥐덫의 재구매율은 현저히 낮아졌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버리기엔 아깝고, 다시 쓰자니 불쾌했던 것이다.
이렇듯 상품 중심적인 애니멀 트랩과 달리 저가 항공사로 유명한 사우스 웨스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우스 웨스트에는 좌석 등급제, 기내식 등 서비스는 부족할지라도, 통근 목적으로 이용하는 타깃 고객을 위해 저렴한 가격과 정시출도착을 지키고 있다. 완벽하지 않은 사우스 웨스트가 사랑받는 이유는 타깃 고객들에게 정밀하게 정의된 목적의식과 가치를 전달했기 때문일 것이다.
EBS 비즈니스 리뷰 <마케팅은 낚시가 아니다> 편은 2월 8~11일 오후 11시 35분 E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비즈니스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