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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결혼부터 비혼까지’ 2030세대 인식 차이
결혼정보회사 가연 ‘결혼부터 비혼까지’ 2030세대 인식 차이
  • 송기철
  • 승인 2021.02.1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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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저출산 문제 극복, 남녀 시각 차이 명확한 인지부터”

2030세대에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혼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얼마 전 여성가족부는 비혼과 동거 관계도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는 정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결혼’과 ‘비혼’을 대하는 2030 미혼남녀의 인식을 살펴봤다.

최근 가연은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결혼과 비혼, 출산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는 25세 이상 39세 이하 전국 미혼남녀 1,000명(남 500, 여 500)이 참여했다.

먼저 '결혼에 대한 인식’으로 긍정이 54.1%, 부정이 21.9%, 생각 없음이 24%로 나타났다. 남성은 ‘하고 싶은 편이다(53%)’, ‘별 생각 없다(23.6%)’, ‘꼭 해야 한다(12.6%)’, ‘하고 싶지 않은 편이다(9.8%)’, ‘절대 안 한다(1%)’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하고 싶은 편이다(38.6%)’, ‘하고 싶지 않은 편이다(29.2%)’, ‘별 생각 없다(24.4%)’, ‘꼭 해야 한다(4%)’, ‘절대 안 한다(3.8%)’ 순으로 답변했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남성 65.6%, 여성 42.6%였으며,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남성 10.8%, 여성 33%로 비교적 뚜렷한 남녀 대비를 보였다.

‘비혼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이 44.8%, 부정이 11.2%, 생각 없음이 44%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은 ‘긍정적이다(27%)’, ‘부정적이다(17.4%)’, ‘별 생각 없다(55.6%)’라 답했고, 여성은 ‘긍정적이다(62.6%)’, ‘부정적이다(5%)’, ‘별 생각 없다(32.4%)’라 답했다.

비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남성(27%)보다 여성(62.6%)이 더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여성(5%)보다 남성(17.4%)이 더 높았다.

결혼에 긍정적인 이들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출산 계획 여부’도 남녀 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있다(63.4%)’, ‘없다(7.6%)’, ‘아직 모르겠다(29%)’, 여성은 ‘있다(60.6%)’, ‘없다(12.7%)’, ‘아직 모르겠다(26.8%)’고 각각 응답했다.

출산 계획이 있다고 한 이들에게 ‘결혼 후 적절한 2세 계획시기’를 물은 결과, 남성은 ‘3년 이내(71.6%)’, ‘1년 이내(18.3%)’, ‘5년 이내(7.7%)’,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1.9%)’, ‘5년 이상(0.5%)’ 순으로, 여성은 ‘3년 이내(71.3%)’, ‘1년 이내(17.8%)’, ‘5년 이내(7.8%)’,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3.1%)’, ‘5년 이상(0%)’ 순으로 답변했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 회원이 아닌 일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였다”며 “설문 결과, 일부 응답에서 남녀 간의 뚜렷한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의 출산•육아 등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이 같은 남녀 시각 차이와 원인을 명확히 인지하고,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설 명절을 위해 특별상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의 연휴 기간에도 변함없이 상담을 진행 중이다. 직접 방문 이외에도 전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한 비대면 상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 가연결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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