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전날(13일) 일본 후쿠시마현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에 따른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14일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 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현엔 우리 국민 1300여 명, 인근 미야기현엔 3200여 명의 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13일 오후 11시 7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일본 기상 당국은 1주일 정도 여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간토(関東) 지방에서 10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우리 기상청의 국외지진정보에 따르면 이번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은 02월 13일 23시 08분 00초 일본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남동쪽 103km 해역(위도: 37.70 N, 경도: 141.80 E)에서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기상청(JMA) 분석결과라면서 “국내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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