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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임기 1년
권광석 우리은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임기 1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3.0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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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임기는 1년만 부여받았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 행장이 취임 후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권 행장은 고객 관점의 디지털·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Value Group·같이그룹)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도 고려사항이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작년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광석 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통상 은행권의 수장에게 3년의 임기가 부여되는 만큼 이번에 권 행장에게 2년의 임기가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지난해 우리은행의 경영실적이 다른 은행에 비해 부진했던 만큼 1년 후 권 행장을 재평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권 행장은 오는 5일 우리은행 임추위(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거쳐 최종 후보로 추천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경우 현(現) 대표(임기 1년)를 추천했다.

김경우 대표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의 해외 금융투자회사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부임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2020년도 흑자 전환 성과 등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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