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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용대리 김재식씨 황태덕장, 황태칼국수…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아주 각별한 기행] 용대리 김재식씨 황태덕장, 황태칼국수…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12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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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5부, 황태칼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5부, 황태칼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3월 12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마임 예술가 이정훈과 함께 하는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와 특색 있는 조리법으로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국수. 특히 쌀 문화권인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면 사랑이 유별난 민족이었던지라 전국 팔도 다채로운 국수들이 자리 잡아왔다.

살랑거리는 봄기운에 겨우내 움츠렸던 새싹이 돋기 시작한 지금, 아릿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국수만큼 따뜻한 위로가 또 있을까? 

“국수 한 그릇, 먹으러 왔습니다~~.” 소박한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정감 있는 사람 이야기를 따라 마임 예술가 이정훈과 함께 떠나보자.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5부에서는 ‘황태칼국수’ 편이 방송된다.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5부, 황태칼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5부, 황태칼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을 찾아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황태덕장을 찾았다.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익어가는 황태들, 덕장 가득 바다의 깊은 맛이 그대로 건조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40년째 황태를 수확한다는 덕장주 김재식 씨를 만난다. 17살 때부터 남 밑에서 덕장 일을 배웠다고 하니 황태와 함께 자랐대도 과언이 아니라고. 겨울이 가장 바쁜 농번기라는 그와 함께 3천 평 규모의 덕장을 거닌다. 

여전히 사람의 정성과 손길 없이는 얻을 수 없는 황태. 직접 만든 나무 기둥 위를 위태롭게 오가며 품질을 체크하고, 황태를 걷고, 묶음을 만들어 분류한다. 이정훈 배우 역시 즉석으로 노래를 지어 부르며 열심히 일을 도왔는데…. 

신나게 일했다면 이제 보상의 시간이다. 동네 사람들 모두 불러 잔치해도 될 만큼 큰 가마솥에 황태 머리와 뼈만 넣어 육수를 낸다. 

특별한 양념 없이 칼국수 면과 간단한 고명만으로도 풍부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황태칼국수! 가족의 각별한 인생이 함께 녹아 있는 따뜻한 한 그릇을 맛본다.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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