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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특별기획] 문해력 프로젝트 3부…학교 속의 문맹자들
[EBS 특별기획] 문해력 프로젝트 3부…학교 속의 문맹자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1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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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문해력 2부. ‘학교 속의 문맹자들’ /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3부. ‘학교 속의 문맹자들’ / EBS 특별기획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뜻의 문해력.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습의 기초능력이자, 미래 핵심역량으로 꼽히는 문해력. 대한민국 문해력의 현주소는 어떨까? 

오늘(3월 15일, 월요일)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의 세 번째 이야기, ‘3부 학교 속의 문맹자들’ 편이 방송된다. 앞서 1부에서는 ‘읽지 못하는 사람들’ 편이, 2부에서는 ‘공부가 쉬워지는 힘, 어휘력’이 소개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는 교육 격차의 원인이자 해결책으로서 문해력에 주목, 학습결손에 대한 대안을 짚어 본다.

당신의 문해력 2부. ‘학교 속의 문맹자들’ /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3부. ‘학교 속의 문맹자들’ / EBS 특별기획

▶ 학습 부진, 원인은 문해력?

<당신의 문해력>은 문해력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괴산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학생들은 문해력 부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정훈이는 어려운 단어도 척척 말하지만, 정작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어려워 온라인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정규는 셈은 잘하지만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단원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두 아이의 공통점은 글을 유창하게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의 부진이 학습 부진으로도 이어지는 셈이다.

▶ 더욱 심해지는 학습 격차

작년 전라남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96명을 대상으로 문해력 수준을 검사한 결과, 약 24%가 또래에 비해 심각하게 뒤처지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격차를 안고 시작하는 것. 이런 격차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누적되어 읽기 뿐 아니라 학습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를 폐쇄한 미국의 경우, 그로 인해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30% 하락한 것으로 보고되었고, 특히 하위 50% 학생들의 하락 폭이 더욱 컸다. 읽기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데 기본이 되는 도구 과목이기에 읽기 능력의 하락은 전반적인 학력 저하를 의미한다.

▶ 읽기 부진 해결방법은?

그렇다면 읽기 부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3부에서는 읽기 부진 문제를 공교육 차원에서 해결한 뉴질랜드의 사례를 소개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초기 문해력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교사가 읽기 부진 아이들을 1대 1로 지도하는 리딩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정훈이와 정규도 약 7개월간 문해력 전문 교사와 함께 읽기 따라잡기 수업을 진행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아이들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그 기적 같은 변화가 3월 15일 밤 9시 50분 <당신의 문해력>에서 공개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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