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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효능 혈액순환 돕는다…레드비트 함께 먹으면 효율↑
작약효능 혈액순환 돕는다…레드비트 함께 먹으면 효율↑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3.2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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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순환하며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수거해온다. 이는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이어 가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실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장기는 기능이 저하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소화장애, 두통, 수족냉증 등도 혈액순환 장애에서 기인될 수 있으며, 장년층의 사망 위험 요인인 심근경색, 뇌졸중 역시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혈관염증, 혈전증 등으로부터 비롯된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나 보조식품들에 대중들의 관심이 꾸준히 집중되는 이유다. 대표적인 예로, 근래 주목받고 있는 작약효능 역시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작약효능 중 돋보이는 것은 심장기능 향상을 통한 혈액순환 개선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작약의 활성성분인 페오니플로린이 심장 리모델링 현상을 경감시키기 때문인데, 심장 리모델링이란 심장의 크기와 모양, 두께 등이 변형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심장기능 저하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노화 외에도 고혈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심장 리모델링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심장이 혈액을 전신으로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고장 난 펌프는 아무리 열심히 손잡이를 돌려도 물의 양을 조절하기 힘들다. 필요할 때는 제대로 나오지 않다가, 갑작스레 터져 나와 온몸을 적실 수도 있다. 실제 펌프라면 단순히 답답하고 옷이 젖는 정도지만, 혈액으로 생각하면 심각한 혈류 저하와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혈관 건강의 중대한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경감시키면 심장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홍콩의 심장 전문 학회지에 실린 연구를 살펴보면, 인위적으로 심장 기능 저하를 유도한 상태에서 6주간 페오니플로린을 투여하자, 대조군에 비해 심장 리모델링 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과적으로 심장 기능 개선에 페오니플로린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작약은 혈전에 좋은 음식으로 불릴 만큼 혈전 방지에도 뛰어난 효험을 발휘한다. 다만, 심장과 먼 곳의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하려면 혈관이 심장의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혈관의 탄성이 높아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레드비트처럼 혈관 확장과 유연화를 돕는 원료들과 작약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드비트 효능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성분은 혈관확장제로도 활용되는 질산염이다. 2차선 도로가 4차선 도로가 되는 것처럼 혈액의 이동 통로인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순환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질산염은 혈관의 내피를 유연하게 늘려, 혈관벽의 탄성을 높이는 데도 이로운 역할까지 해준다. 실제 SCI급 학술지인 MDPI에 게재된 연구에서 비트주스를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 대비 혈관 내피가 유연하게 늘어났으며, 이는 레드비트의 실질적인 효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연구다. 

이처럼 작약과 레드비트는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심장기능 향상과 혈관 유연화를 도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대표적인 헤마믹스 원료로 꼽히기도 한다. 헤마믹스 원료는 복합적인 혈류관리를 돕는 원료들로, 2~3가지 이상을 혼합해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약과 레드비트처럼 함께 섭취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원료들로는 아티초크, 녹차 등이 있다. 원물 그대로 먹기 힘들 때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된 건강제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레드비트의 부작용인 소화장애를 방지하는 섭취법이 될 수 있으므로, 소화기관이 약한 고령층들에게는 보다 적합한 섭취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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