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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거제 8경 ‘공곶이’ 만든 강명식(91)·지상악(87) 노부부
[아주 각별한 기행] 거제 8경 ‘공곶이’ 만든 강명식(91)·지상악(87) 노부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2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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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혁규의 장수 만세 5부. 꽃밭에 사는 부부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한혁규의 장수 만세 5부. 꽃밭에 사는 부부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3월 26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한혁규의 장수 만세>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는 주제 ‘장수’. 길 장(長)에 목숨 수(壽). 말 그대로 ‘긴 목숨’을 뜻하며 오래 산다는 걸 의미한다.

누구나 오랫동안 건강하고 잘 살기를 소망하는데, 그렇다면 잘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바야흐로 100세 시대, 품격 있게 노년을 보내는 방법이 궁금하다! 그 답을 찾아 젊은 한의사 한혁규와 함께 불타는 황혼을 보내는 이들을 만나본다.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한혁규의 장수 만세’ 5부에서는 ‘꽃밭에 사는 부부’ 편이 방송된다.

한혁규의 장수 만세 5부. 꽃밭에 사는 부부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한혁규의 장수 만세 5부. 꽃밭에 사는 부부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개화하는 남쪽 섬, 거제도 끝머리에 있는 공곶이. 이곳엔 강명식(91), 지상악(87) 부부가 50년 이상 가꾸고 있는 수목원이 있다. 황무지였던 땅을 호미와 곡괭이, 삽만으로 4,500평의 꽃밭을 일군 부부.

피와 땀으로 얻은 밭뙈기에 50여 종이 넘는 꽃과 나무를 부지런히 심어 거제 8경이라 불리는 공곶이를 만들었다.

지금도 꽃 가꾸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부부. 힘이 들 땐 바다 절경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으면 절로 스트레스가 풀린단다.

사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험한 땅이다 보니 먹을 것을 사러 갈 장소도 마땅치 않았는 데, 그래서 아직도 아내 상악 씨는 바다에 가 낚시를 하거나 미역, 거북손, 톳 등 해산물을 채취해 밥상을 꾸린다.

그런 부지런함 덕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걸까? 울퉁불퉁하게 솟은 바위 위를 거침없이 활보하는 모습은 젊은 한의사 한혁규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했다는데,

공곶이의 풍경처럼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노부부, 이들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배워본다.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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