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7센트(0.3%) 내려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4센트(0.1%) 오른 배럴당 63.2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유종별로 엇갈렸지만 하방 압력이 좀 더 강했다. 지난 연휴(부활절) 주말 동안 이동량 증가했지만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을 상회하며 에너지 수요가 부진했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 경제국에서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점도 수요를 압박했다. 주로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커지며 다시 퍼지는 감염을 제때 막지 못하는 분위기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잇따라 제한조치가 강화했다. 이에 집단면역은 유럽연합(EU)이 목표하는 시기인 늦여름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60달러(1%) 상승한 1758.20달러에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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