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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콜라겐, 달톤 수치 확인 필요
먹는 콜라겐, 달톤 수치 확인 필요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4.0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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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피부가 좋아도 세월의 흐름을 이겨낼 수는 없다.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얼굴 라인이 처지면서 주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노화 현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관리 여하에 따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하다.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콜라겐 감소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20대부터 매년 1%씩 감소하기 시작해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막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콜라겐 보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시중에서 콜라겐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기능성 콜라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시판 콜라겐 제품은 크게 기능성 콜라겐과 일반 콜라겐으로 나뉜다. 이중 기능성 콜라겐은 식약처로부터 원료부터 제조 방법,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길게는 5년 이상의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 피부에 대한 기능성을 인증 받은 제품을 말한다.

반면 일반 콜라겐은 기능성을 검증 받지 못한 제품으로 일반 식품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일반 콜라겐이 아닌 기능성 콜라겐으로 골라야 한다. 기능성 콜라겐은 제품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일반 콜라겐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아울러 분자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분자 크기는 흡수율을 결정짓는 요소로, 같은 양을 먹더라도 흡수율에 따라 효과가 차이 날 수 있다. 콜라겐 분자 크기는 달톤(Da)으로 표기되므로 콜라겐을 구입할 때 달톤 숫자를 확인하여 500달톤 이하의 저분자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착색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 성분은 제품의 맛과 향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엄연한 화학 성분으로 체내 반복적으로 유입될 경우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하기 위해서는 착색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 사용 유무를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이밖에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엘라스틴 등이 부원료로 함유돼 있는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 엘라스틴은 콜라겐과 함께 피부를 구성하는 요소들로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피부 균형이 무너져 피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의하면 세라마이드가 부족할 경우 주름, 수분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첨가물이 사용되지 않은 500달톤의 기능성 콜라겐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 일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피부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 피부 노화 예방을 위해선 콜라겐 보충이 필수라 할 수 있는데, 시판 콜라겐 제품을 구입할 땐 기능성 콜라겐 여부와 달톤 수치를 잘 확인해봐야 한다. 더불어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첨가물 사용 유무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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