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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상대적 저평가, 외국인 순매수 기조적 유입 여건”
대신증권 “코스피 상대적 저평가, 외국인 순매수 기조적 유입 여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1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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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코스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기조적으로 유입될 여건"이라고 판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와 교역 및 기업이익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연구원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조만간 유입될 경기부양정책, 2020년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더 강한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될 전망"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 경기, 기업이익의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5월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액티브, 롱숏, 헷지펀드 등 적극적인 투자성향의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증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3월26일 이후 11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2조5600억원, 4월 들어 7거래일 중 6거래일 동안 2조17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는 3130선에 올랐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변화의 기저에는 코스피의 구조적인 매력이 있다"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IT,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제조업 기업, 인터넷 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다. 글로벌 경기와 교역 개선, 신재생에너지 육성 산업 등에 대한 기대 강화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 변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2차 전지 등 기존 주도주는 매수 및 유지, 시클리컬·금융·내수주는 단기 매매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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