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94센트(1.5%) 내린 배럴당 62.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근월물로 넘어온 6월물도 76센트(1.2%) 하락해 배럴당 62.6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48센트(0.7%) 밀린 배럴당 66.57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이란 핵협상의 진전과 미국 의회의 반(反)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련 법안으로 하락했다.
미 하원의 법제사법위원회는 OPEC 감산을 반독점 위반으로 판단,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란 핵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시 풀릴 이란산 원유에 대한 공급 우려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를 향한 협상이 6~7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80달러(0.4%) 오른 온스당 17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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