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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S&P500 사상 최고치, 다우·나스닥↑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S&P500 사상 최고치, 다우·나스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30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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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경제 지표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9.98포인트(0.71%) 상승한 34,06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28.29포인트(0.68%) 오른 4211.47를 기록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1.52포인트(0.22%) 상승해 1만4082.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쏟아지는 실적과 대형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이날 하루 동안만 S&P500의 11%가 실적을 내놨다.

전날 장마감 후 애플과 페이스북은 역대급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디지털 광고매출과 광고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이날 주가는 7.3% 뛰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도 매출이 54% 급증하며 모든 상품이 두 자릿대로 성장했다. 하지만 반도체 부품 부족의 여파로 역대급 실적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는 0.07% 내렸다.

맥도날드는 매출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주가가 1.2% 올랐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와 제약사 머크는 실적 실망에 2%, 4.4%씩 내렸다.

아마존, 길리어드사이언스, 트위터, US스틸, 웨스턴디지털은 장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는다.

S&P500 기업 중에서 265개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87%가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과 수익을 냈다.

경제 지표도 회복 가속화를 확인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성장률(속보치)은 연율로 6.4%를 기록했다. 경제 재개에 따라 폭등했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고 2003년 3분기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실업도 개선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실업 수당 청구는 55만3000건으로 다우존스 집계 예상치 52만8000건을 밑돌았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저녁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 재건을 위한 재정부양안을 강조한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2조 달러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와 더불어 가족, 아동, 학생을 위한 새로운 1조8000억달러짜리 부양안도 나왔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2개는 내리고 9개는 올랐다. 통신 2.75%, 금융 1.82%, 에너지 1.11%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헬스 0.39%, 기술 0.03% 하락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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