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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배당수입 1조4396억원…전년대비 356억원↑
올해 정부 배당수입 1조4396억원…전년대비 356억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5.1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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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올해 39개 정부 출자기관 중 22곳으로부터 배당금 1조4396억원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배당금은 일반회계에 9194억원, 특별회계·기금에 5203억원이 각각 세입·수입으로 처리된다.

올해 정부 배당금은 작년과 비교해 356억원 늘었다. 평균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36.92%로 전년보다 4.34%포인트(p)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천국제공항공사(-4268억원) 등의 당기순손실에도, 한국전력공사가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2019년 -2조5950억원→2020년 +1조9515억원)하고 유배당기관 실적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기관별 배당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5845억원), 중소기업은행(2208억원), 한국산업은행(2096억원), 한국전력공사(1421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616억원) 등에서 많았다.

올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한 정부 출자기관은 17개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적자전환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한 11곳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빠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신문사 등 6곳은 이월결손 보전 등으로 제외됐다.

작년 배당을 하지 않았던 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88관광개발주식회사는 올해 배당을 했다.

이번 배당 결정된 기관 중 KBS(33억원), EBS(8억원)는 방송법에 따라 국회 결산승인을 거쳐 수납할 예정이다.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우수 배당기관으로는 부산항만공사, 산업은행, 울산항만공사 3개 기관이 선정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배당여건에도 적극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보다 높은 배당수입을 확보했다"며 "이번 배당은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는 동시에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기관·소관부처와 협의 후 확정했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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