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1 03:00 (화)
 실시간뉴스
2020년 2분기부터 집합건물 증여 40대 가장 많아
2020년 2분기부터 집합건물 증여 40대 가장 많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5.17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지난해 2분기부터 서울 집합건축물 증여에서 40대 미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서울에 있는 집합건물의 증여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집합건물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건축물을 말한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4월 40대 미만의 증여 비중이 4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포인트(p) 증가했다. 40대 미만의 증여 증가에 40~50대와 60대 이상의 비중은 각각 2.5%p, 6.9%p 줄었다.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20년 1분기까지는 40~50대의 비중이 가장 우세했다. 이후 2분기부터 40대 미만 비중이 크게 상승하며 역전됐다. 올 4월은 40대 비중이 절반 이상인 50.27%를 기록했다.

증여인 연령대도 변화했다. 지난해 1~4월 60대와 70대 이상 증여인은 각각 1650명, 1644명으로 전체의 32.2%, 32.1%로 비슷했다. 하지만 올 1~4월에는 60대 증여인이 34%(2794명)로 70대 이상 증여인(27.9%)보다 높았다. 50대 증여인도 1년 전보다 886명 증가하며 그 비중이 24%로 확대했다.

직방은 집합건물 증여는 2020년 2분기가 변곡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 기간에 증여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1년 6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 강화를 앞두고 있어 증여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만 대책발표 이후 이미 많은 증여가 이뤄졌고, 4월 보궐선거 이후 세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어 그 증가세가 2020년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