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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경제 효자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경제 효자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5.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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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여명 1인당 2만9천원 지출, 26억6천만원 경제 활성화 유발 효과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26억6,000여만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주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4월 18일까지 157일간 운영한 ‘20~21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을 끝마치고 성과보고 후 이 같이 평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되는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 5,000원 전액을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교환하여 3억원 상당의 상품권이 관내에 유통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간 중 방문한 9만1,685명이 1인당 2만9,000원 상당을 지출하여 약 26억6,000만원의 경제 활성화 유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문객들이 일정 시간에 입장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유사 시 방문객의 인적사항, 경로 등을 조기에 파악하고자 ‘사전예약제’를 실시하였으며, 트레킹 코스에 진입하는 주출입구에 발열체크, 명부작성을 확인하는 등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약 5개월의 코스 운영 기간 동안 코로나19 전파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물윗길 트레킹 코스 운영을 통해 직탕폭포, 송대소, 은하수교, 고석정, 순담계곡 등을 연계하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유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밀집 관광지를 선호하지 않고 안전한 관광지를 찾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추진한 관광상품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자체 등 여러 기관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한탄강 수위 상승에 따른 구간 폐쇄가 잦고, 일부 구간의 트레킹 난이도가 높아 방문객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교를 추가 설치하는 등 코스를 보완하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코로나19로 상황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철저한 감염예방 수칙 실천으로 청정 한탄강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올해 하반기 철저한 감염예방시설 구축과 보고 즐기는 콘텐츠를 준비하여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원군은 하반기 중 중국 장가계 잔도에 버금가는 주상절리길을 오픈하여 물윗길 트레킹 코스와 함께 한탄강 권역 어디서나 매표·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완비하고, 오는 10월부터 태봉대교~고석정 구간을 개방을 시작으로 ‘21~22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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