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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초과예약자수 절반으로 줄어…LDS주사기 사용 효과”
“AZ백신 초과예약자수 절반으로 줄어…LDS주사기 사용 효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1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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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15일 서울 성북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고 있다.
시민들이 15일 서울 성북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고 있다.

60~74세 대상으로 실시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과 예약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기준 초과예약자는 약 36만명이었는데, 현재는 18만명 이하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이같은 감소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잔여백신을 초과예약이 예상되는 사람들에게 먼저 접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6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정확한 수치는 확인해봐야 하지만,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60~74세 예방접종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국의 지정 병의원 1만3000여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AZ백신 예약률은 80%를 상회하면서 오히려 AZ백신이 다소 모자란 상황이다.

이들 연령대에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5~6월 총 806만9000회분이 공급됐다. 이 중 1차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 배송분은 698만7000회분이다. 현재 AZ백신의 잔여량은 159만8700회분이다.

다만 초과예약자 수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 4일 추진단은 접종 초과예약자가 50만명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14일 기준으로는 36만명으로 내려왔다. 이후 이날 다시 18만명 이하로 내려온 것이다.

일부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초과예약자들의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지만, 추진단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잔여백신 물량을 18~19일 예약자들에게 우선 접종하고 있어서 초과 예약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Z백신은 바이알(1병당) 당 10회분이 나오지만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사용하면 1~2회분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또 추진단 지침에 따르면 AZ백신은 5명 이상 예약이 되어 있을 경우 1바이알 개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서도 잔여 백신이 발생할 수 있다.

홍정익 팀장은 "정확한 수치는 14~16일 접종 추이를 봐야 알 수 있다. 내일 정도 적당한 규모를 확인한 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월요일(14일)에는 36만명이었는데 18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을 (늦은 날짜에) 예약한 분들에 연락해 일정이 변경 가능한지 확인하고, 일정 변경이 불가능하면 7월로 접종이 밀릴 수 있다고 안내해 드리고 있어 많은 분들이 조정해 접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약 조정이 힘들다고 하는 분들은 예약을 취소를 해드리고 있다"며 "예약 초과로 취소된 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접종 계획을 수립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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