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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두릅밭 부부 귀농일기, 산야초 부부 여름 밥상, 5만명 다녀간 마을호텔
[생방송오늘저녁] 두릅밭 부부 귀농일기, 산야초 부부 여름 밥상, 5만명 다녀간 마을호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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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4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586회에서는 △토니 정 어디가요-특명! 매를 찾아라 △두릅밭 부부의 귀농일기 △산야초 부부의 여름 밥상 △5만 명이 다녀갔다? 마을 호텔의 비밀 등이 방송된다.

◆ [토니정 어디가요] 특명! 매를 찾아라

▷ 문혜제분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문혜1길) 명성상회
▷ 대암홀스랜드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태봉로)
▷ 부흥석재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태봉로)

토니정 셰프에게 내려진 미션, 매를 찾아라! 매를 찾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을 찾았다. 철원 곳곳 ‘매’에 대해 수소문하던 중, 어디선가 풍겨오는 떡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곳은 제분소다. 철원은 용암이 형성한 넓은 곡창지대 덕분에 쌀이 좋아 제분소가 많다. 쫄깃한 쑥 개떡으로 유명하지만, 더 특별한 것이 있다는데, 이색 발명품이다. 반자동 선반과 후드 달린 제분기 등등 편리함을 찾다 만든 물리 박사 사장님의 발명품이다. 

한 목장의 골동품 더미에서 결정적인 힌트를 얻은 토니정 셰프! 마침내 매를 찾았다. ‘매’는 곡식을 가는 돌이라는 뜻의 맷돌의 줄임말이다. 최근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정용 소형 매가 인기를 끌고 있단다. 

입자가 고운 현무암을 동그란 모양으로 찍어낸 뒤, 빗살무늬로 흠집을 내줘야 하는데 곡식이 더 잘 갈리게 하기 위함이란다.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고정해주면 매가 완성된다. 매를 찾아 나선 여정과 무더위를 날려줄 매 요리 한 상까지! 토니정 셰프와 떠나본다.

◆ [수상한 가족] 두릅밭 부부의 귀농일기

▷ 두릅농원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손지리(예당관광로)

충청남도 예산군, 매일 아슬아슬한 산비탈에 서는 부부가 있다. 7년 전 귀촌한 김경수(63세), 박단오(55세) 부부는 한발자국 디디기도 조심스러운 산비탈에 두릅 농사를 짓고 있다.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한 지 3년, 부부는 밤낮으로 농사 생각뿐이지만 이런 노력에 훼방을 놓는 게 있다. 아내의 건망증이다. 

잡초가 절반인 산 농사를 둘이서만 하다 보니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아내는 마음이 급해지면 사소한 걸 자꾸만 깜빡한다. 작년에 수해가 심했던 탓에 남편은 마음이 급하지만, 아내의 실수를 탓하진 못한다. 8년 전 이곳으로 내려온 이유가 아내의 건강이었기 때문이다. 

2번의 암 수술 후 몸이 약해졌던 아내이기에 깜빡하는 건망증보다 다시 몸이 안 좋아질까 봐 오히려 걱정이라는데... 산비탈 위에서 함께하며 매일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두릅 부부 하루를 함께해본다.

◆ [우리 집 삼시세끼] 산야초 부부의 여름 밥상

▷ 백년지기 산야초 :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로 신암리(489번길)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감악산 숲속엔 고향으로 돌아와 터를 잡고 살아가는 이주봉(62), 홍성순(59) 부부가 살고 있다. 산이 곧 우리 집 냉장고라는 산야초 부부의 걸음이 멈추는 곳마다 진귀한 산양삼과 산더덕, 산도라지 등 자연이 주는 먹거리가 넘쳐난다. 

방금 산에서 캔 더덕, 도라지를 넣고 지은 영양밥에서부터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발라 구운 더덕, 도라지구이까지 자연 곳간에서 얻은 선물들로 영양 가득한 아침 밥상이 차려졌다. 산을 벗 삼은 부부의 또 다른 냉장고는 시원한 계곡이다. 

산줄기를 따라 흐르는 계곡에 통발을 던져 잡은 버들치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산에선 항아리도 특별한 곳에 보관되어 있단다. 땅속 밑에 보관한 항아리 속에는 얼마 전 담가 아삭아삭하게 숙성된 오이지가 들어있다. 여기에 약초를 끓인 물에 숙성시킨 삼겹살을 철판에 구워 먹으면 환상의 궁합인 저녁 밥상이 차려진다. 산야초 부부의 여름 밥상을 만나보자

◆ [시골 핫플레이스] 5만 명이 다녀갔다? 마을 호텔의 비밀

▷ 마을호텔18번가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고한2길)

강원도 정선의 한 마을, 이곳에 호텔의 고정관념을 깨는 곳이 있다? 호텔 하면 으레 떠오르는 높은 건물도, 화려한 로비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문도 없다. 그 대신 숙박객을 맞아주는 건 아기자기한 골목! 엘리베이터 격인 거리를 따라 옆으로 이동하면, 호텔 라운지 격인 카페, 호텔 레스토랑 역할인 각종 식당 등이 나온다. 이에 ‘누워있는 호텔’이라고도 부른다. 

지난해 오픈한 이 정체불명(?)의 호텔을 찾은 관광객은 약 5만 명! 5만 명이나 찾은 이 마을 호텔은 몇 년 전만 해도 오가는 인적이 드문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이었다. 80년대에는 탄광 개발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면서 마을이 북적였지만,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갔고, 골목은 빈집과 쓰레기 더미만 가득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방치되어있었는데, 보다 못한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골목길을 청소. 빈집을 숙소, 카페, 사진관 등으로 변신시키며 마을 전체가 호텔이 됐다. 마을이 호텔이오~ 주민들이 호텔리어라는 특별한 곳으로 지금 떠나보자!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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