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가락2동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박모씨(여, 61세)는 6월 초 인근 병원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예약했으나, 시각장애인으로 초행길을 혼자 가는 것이 불안하고 막막하여 접종을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던 상황이었다. 송파구에서 시각장애인의 백신예방 접종을 위한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 전용 소리샘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예방접종 당일 약속한 시간에 차량과 함께 대기 중인 기사님을 만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지원 서비스를 받고 예방접종 할 수 있었다. 

송파구에서 관내 시각장애인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 편의를 위해 가정에서부터 접종의료기관까지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6월부터 시각장애인에게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을 높이고자 민간기업과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의 협력을 통해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왕복 이동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 <프리미어모터스>는 장애인의 이동지원을 돕기 위한  포드 익스플로어 SUV 차량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인 <더쇼퍼>는 경호·의전·통역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기사인 ‘쇼퍼’를 파견하여 시각장애인의 이동 길을 안전하게 책임진다.  

신청대상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예약한 송파구 거주 등록 시각장애인으로, 이용방법은 소리샘 ARS(010-4352-8885)를 통해 이름, 연락처, 접종 예약일시 등을 메시지로 남겨 신청하면 된다.

예약이 완료된 이용자는 예방접종 당일 집 앞에 대기한 전문기사와 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치고 집으로 다시 귀가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비용은 전액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장애인복지과(02-2147-5000) 또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02-422-810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7월 이후 코로나19 백신접종 연령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백신을 접종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복지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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