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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S&P 최고치 경신, 나스닥 0.17%↓
뉴욕증시, 혼조 마감…S&P 최고치 경신, 나스닥 0.17%↓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7.01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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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6월 마지막날 혼조 마감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10.22포인트(0.61%) 올라 3만4502.51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장 대비 5.70포인트(0.13%) 상승한 429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포인트(0.17%) 내려 1만4503.95로 체결됐다.

이날은 6월과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이자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날이었다.

월간으로 S&P500은 2.2% 올랐고 나스닥은 5.5% 뛰었지만 다우는 0.1% 내렸다.  S&P는 5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다우는 5개월 만에 하락전환했으며 나스닥은 1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기술 성장주가 경기 순환주를 앞서며 되살아났다.

2분기만 보면 S&P는 8.2%, 다우는 4.6%, 나스닥은 9.5% 상승했다. 상반기의 경우 S&P는 14%, 다우와 나스닥은 12%씩 올랐다. S&P500는 1998년 이후 2번째로 좋은 상반기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뉴욕 증시는 오르는 인플레이션과 팬데믹에 대한 우려를 떨치고 경제회복에 기대감을 실었다. 다코타자산의 로버트 파빌리크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상반기 수익률을 보면 S&P500이 다우와 나스닥을 상회했고 이는 주식시장 전반이 광범위하게 랠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변이 확산을 우려하며 하반기 리스크로 주목한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낮다는 점에서 증시를 끌어 내릴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다우와 S&P500이 상반기 두 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하면 그 해 전체 수익률이 하락한 경우는 1950년 통계집계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날 나온 지표는 엇갈렸다. 5월 기존 주택판매는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줄었는데, 높은 가격과 매물 부족으로 잠재적 수요가 매수를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시카고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예상을 하회했지만 50을 넘겨 계속 확장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오르고 5개는 내렸다. 에너지 1.31%, 산업 0.84%, 필수소비재 0.72%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하락폭은 부동산 0.76%, 통신 0.23%, 유틸리티 0.16%순이었다.

이날 상장한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장중 28.6% 폭등했지만, 마감가는 1% 오르는 데에 그쳤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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