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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토니정, 꾸죽(뿔소라)을 찾아라…전남 담양 80년 한옥 게스트하우스
[생방송오늘저녁] 토니정, 꾸죽(뿔소라)을 찾아라…전남 담양 80년 한옥 게스트하우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7.0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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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1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590회에서는 △과수원 부부의 자급자족 밥상 △-토니정 어디가요-특명! 꾸죽을 찾아라 △나에게만 가시 같은 아버지 △80년 한옥에서 하룻밤 등이 방송된다.

◆ [우리 집 삼시세끼] 과수원 부부의 자급자족 밥상

▷ 농촌체험학습농장 뜨락애 :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충청남도 태안, 바닷가마을 끝에 자리 잡은 과수원에는 이한규(69), 양희숙(68) 부부가 살고 있다. 새로운 작물을 사서 심고 가꾸는 일이 그저 즐겁다는 남편은 배나무를 시작으로 하나, 둘 사서 키우기 시작해 지금 키우고 있는 작물만 대략 44가지! 건강한 먹거리를 재배하는 게 남편의 몫이라면 요리 솜씨 좋은 아내는 집에서 직접 키운 식재료로 맛있는 자급자족 밥상을 차려낸다.

배추, 대파, 버섯 등 집에서 재배한 채소는 기본이요, 집에서 키운 키위와 배로 양념까지 만들어 불고기 전골을 완성했다. 보통 요리는 아내가 하지만 이 집에서 특별히 남편이 직접 만드는 것이 있단다. 바로 직접 콩물을 갈아 만들어 먹는 ‘두부’! 

19년째 마트에서 두부를 사 먹어본 적이 없다는 부부는 콩 재배부터 가마솥에 콩물을 끓여 두부를 만들기까지 남편의 손으로 고소한 손두부를 만들어낸다. 직접 키우고 맛있게 요리해 먹는 즐거움으로 가득 찬 자급자족 밥상을 만나보자.

◆ [토니정 어디가요] 특명! 꾸죽을 찾아라

▷ 완도타워스카이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 청학동 참살이 녹색농촌체험마을(김 체험) : 전남 완도군 고금면 청학동길

▷ 참바다 조개구이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해변공원로)

토니정 셰프에게 내려진 미션, 꾸죽을 찾아라! 꾸죽을 찾기 위해 전라남도 완도군을 찾았다. 꾸죽을 찾던 중, 뭔가를 발견했는데, 바로 김이다. 완도는 지주식 김 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지주에 김발을 매달아 놓고 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광합성 작용을 한다. 수확한 물김은 잘 다져준 뒤, 틀에 부어 모양을 잡고 잘 말려주면 된다. 

물김으로 간단한 음식 만들어 마을 주민과 나눠 먹은 뒤, 꾸죽에 대한 힌트를 얻은 토니정 셰프! 마침내 꾸죽을 찾았다. ‘꾸죽’은 전라남도 방언으로 ‘소라’인데, 그중에서도 ‘뿔소라’를 말한다. 꾸죽은 껍데기에 뾰족한 돌기가 있고, 입구 뚜껑이 딱딱한 것이 특징이다. 물살이 센 바다에서 살아 겉모습은 거칠지만, 꼬들꼬들하고 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꾸죽은 회로 먹어야 가장 맛있지만 찜·구이·무침 등 6가지 요리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푸른 바다를 품은 완도와 꾸죽 요리 한 상까지! 토니정 셰프와 함께 떠나본다.

◆ [수상한 가족] 나에게만 가시 같은 아버지

▷ 영광애꽃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천년로)

전라남도 영광군, 엉겅퀴 농사를 지으며 엉겅퀴 떡을 만드는 아들 채우석(28세) 씨에게 마치 엉겅퀴 가시 같은 사람이 있으니 아버지 채종율(57세) 씨다. 자신이 10여 년 넘게 한 떡 사업에 뛰어든 아들에게 스승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유난히 남들에게 보여주는 유쾌한 모습과 상반된다. 각고의 노력 끝에 3년 전부터 자신의 노선을 다져온 아들은 칭찬 한마디 없는 아버지에 때때로 서운해진다. 

아버지는 혹시나 아들이 자만할까 봐 걱정돼 쉽게 칭찬할 수 없단다. 덕분에 매일 함께 일하면서도 부자간의 대화는 줄어들고 아들의 동업자인 사촌 동생만 괜히 두 부자의 눈치를 보게 된다. 하지만 까칠한 아버지에게도 나름의 속사정과 생각만 해도 눈물 날만큼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는데... 엉겅퀴 가시처럼 까칠하지만, 그 속내만큼은 진하다는 부자의 끈끈한 가족애를 함께 들여다본다.

◆ [촌집 전성시대] 80년 한옥에서 하룻밤

▷ Fun한 노리터 : 전남 담양군 월산면 월평리(월신평길) 게스트하우스

최근, 촌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직접 개조한 촌집’, ‘바닷가 촌집’ 등 촌집 키워드가 유행처럼 번지고, 인터넷엔 촌집에 대한 문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전남 담양군의 한 마을, 조용한 시골 마을인 이곳에 핫한 촌집이 있다. 주말이면 외지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시끌벅적하다는데, 촌집에서의 하룻밤을 묵기 위해 찾아왔단다. 

촌집의 정체는 8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로, 5년 전 이 마을에 안착한 정용근(47) 씨가 운영하고 있다. 비어있던 촌집을 매입해 도배부터 바닥 미장까지 어설픈 솜씨지만 직접 수리하고, 마을 주민들이 준 고가구와 담양의 특산품인 죽부인을 활용해 실내를 꾸몄다. 하나하나 손수 고치다 보니, 도시의 번듯한 집 대신 손때 묻은 촌집에 푹 빠졌단다. 마음에 품었던 촌집을 수리하며 행복을 꿈꾸는 용근 씨의 촌집을 만나본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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