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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흑자 107.6억달러 … 수출 호조에 상품수지 흑자
5월 경상수지 흑자 107.6억달러 … 수출 호조에 상품수지 흑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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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5월 10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는 배당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폭도 크게 늘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흑자다.

앞서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32억97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5월 22억412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6월 71억6460만달러 △7월 70억2540만달러 △8월 66억4120만달러 △9월 103억3530만달러 △10월 115억5120만달러 △11월 91억7670만달러 △12월 115억710만달러 △올해 1월 70억6000만달러 △2월 79억4210만달러에 이어 △3월 78억1600만달러 △4월 19억990만달러 △5월 107억6120만달러로 줄곧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5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의 26억1000만달러에서 63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입 역시 크게 늘었다.

5월 수출은 50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 호조가 지속됐다. 5월 통관기준으로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160.2%, 승용차가 92.0%, 화공품이 58.8%, 반도체가 23.7% 늘었다.

수입은 43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설비투자 회복세와 내구재(승용차 등)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통관기준 수입은 원자재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61.2%, 자본재가 19.1%, 소비재가 29.2%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9000만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54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49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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