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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커플 중위소득 '男 8500만·女 5000만' … 나이는 '男 45.6세·女 41.5세'
재혼커플 중위소득 '男 8500만·女 5000만' … 나이는 '男 45.6세·女 41.5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1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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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최근 4년간 결혼정보회사 듀오를 통해 재혼한 남성의 중위소득은 8500만원, 여성의 중위소득은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남성 45.6세, 여성 41.5세로 나이차는 4.1세 정도였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연령 남성 50.0세, 여성 45.7세보다 각각 4.4세, 4.2세 낮다.

듀오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혼회원 4만2000여명 중 2017년부터 올해까지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듀오의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5.6세 △연소득 8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4.8㎝ △일반 사무직이다. 여성 표준모델은 △41.5세 △연소득 5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6㎝ △일반 사무직이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이 40~44세(24.8%), 여성이 35~39세(33.2%)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35~39세(21.8%), 45~49세(19.2%), 50~54세(13.4%) 순이었고, 여성은 40~44세(19.0%), 45~49세(16.2%), 34세 이하(15.2%) 순으로 나타났다.

39세 이하 연령의 재혼 비율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 26.4%, 여성 48.4%로 2016년 남성 36.0%, 여성 59.6%보다 각각 9.6%p, 11.2%p씩 하락했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29세, 여성 28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1세, 여성 62세였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4.1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감소했다. 남성 연상 부부가 88.0%, 동갑 부부는 7.6%, 여성 연상 부부는 4.4%로 전년도에 비해 남성 연상 부부의 비중이 2.0%p 감소했다.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7000만~9000만원 미만(23.8%)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원 미만(36.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5000만~7000만원 미만(22.7%), 9000만~1억2000만원 미만(22.3%) 순이었다. 여성은 5000만~7000만원 미만(26.2%), 7000만~9000만원 미만(12.4%) 순으로 나타났다.

1억50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87명(19.2%), 17명(4.9%)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p, 1.3%p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8500만 원, 여성 5000만 원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4.8%로, 2019년 88.6%, 2020년 86.3%에 이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1.4%,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8%로 집계됐다.

재혼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남성이 55.7%, 여성이 4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 남성 29.7%, 여성 26.9%였으며, '전문대 졸업' 남성 8.4%, 여성 13.8%, '고등학교 졸업' 남성 6.2%, 여성 10.6% 등 순이었다.

재혼부부 46.2%는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2.3%,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21.5%였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 남성이 32.4%, 여성이 2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가·자영업자' 남성이 14.2%, 여성이 13.4%로 2위였다.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초혼부부와 동일한 13.4개월이었다. 주로 5~6개월(15.6%)의 연애 기간을 거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어 7~8개월(14.0%), 25개월 이상(12.6%) 순이었다. 최장 연애 기간은 약 6년4개월이었다.

재혼자 거주지는 '수도권' 남성이 58.8%, 여성이 61.6%로 가장 많았다. 영남권의 경우 남성 26.2%, 여성 27.2%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중부권 남성 8.0%, 여성 5.0%였다. 89.6%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했으며, 이중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은 전체의 56.8%였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결혼은 10.4%에 그쳤다.

재혼 남녀의 종교는 무교 65.7%, 기독교 17.7%, 천주교 11.8%, 불교 4.8% 차례로 많았다. 무교인 간의 혼인이 45.2%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은 41.0%였다.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과 다른 종교인 간의 결혼은 각각 9.0%. 4.8%였다.

재혼 회원의 평균 신장은 남성 174.8cm, 여성 162.6cm로, 평균 신장 차이는 12.2cm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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