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5:00 (금)
 실시간뉴스
[생방송오늘저녁] 복날 삼계탕? 중복(中伏) 이기는 전복!…장어 가족의 여름 밥상
[생방송오늘저녁] 복날 삼계탕? 중복(中伏) 이기는 전복!…장어 가족의 여름 밥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7.1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15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600회에서는 △중복을 이기는 전복 △200년 전통 한옥이 이사를 갔다? △장어 가족의 여름 밥상 △억척 농사꾼 내 남편 등이 방송된다. 

◆ [닥터의 밥상] 중복을 이기는 전복

의사 가운을 벗고 셰프 복을 입다! 각종 요리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임상진 안과 전문의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처럼, 한 끼의 요리가 사람의 영혼을 치유한다고 믿는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 입맛이 뚝뚝 떨어지는 요즘, 기력 회복을 위한 닥터의 밥상을 선보이기로 했다. 

복날 삼계탕은 옛말! 대표적인 몸보신 재료 중,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영양을 보충하는데 최고라는 전복요리에 나섰다. 특히 전복은 옛날부터 눈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안과 질환 환자들에게 많이 권하는 음식이란다. 또한 버릴 게 없다는 전복내장에는 아르기닌, 비타민, 인,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아이 성장발육에도 좋고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한테도 좋단다. 

삼계탕을 뒷받침해 주는 2인자에서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선 전복! 전복 내장 솥밥부터 전복 갈비탕, 전복 고추장구이까지 한 상이 차려진다. 요리하는 의사의 중복 더위 이기는 몸보신 전복 밥상을 만나본다.

◆ [촌집 전성시대] 200년 전통 한옥이 이사를 갔다?

▷ 태백산한옥펜션 : 강원 태백시 소도동(소롯골길) 펜션

강원도 태백산 자락에 자리한 오늘의 촌집.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한옥이다. 그런데 이 한옥엔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바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북 안동에 있던 200년 된 대감댁이라는 사실! 과연, 이게 어찌 된 영문일까? 

8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이영철(61), 박시현(61) 부부는 겉만 비슷하게 꾸민 무늬만 한옥이 아닌 나무 냄새 가득한 진짜 한옥을 짓고 싶었다. 이에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서 대감댁만 골라 고재를 거뒀고, 들보, 기둥, 마루에 있던 나무 하나하나에 번호를 적어 이곳으로 실어 왔다. 

그리고 안동에 있던 원형 그대로 복원한 덕에, 200년 된 안동 고택이 강원도 산골에 자리하게 된 것이다. 경북 안동에서 강원 태백으로 먼 길 이사 온 고택을 만나보자.

◆ [우리 집 삼시세끼] 장어 가족의 여름 밥상

▷ 핀다아쿠아포닉스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덕수리
- 민물장어 & 희귀관엽식물 판매
- 영업시간 : 매일 10:00-19:00. 화요일 휴무 

경기도 양평의 비닐하우스에서 민물 장어를 키우고 있는 박창섭(31), 김지연(29) 부부. 결혼 3년 차의 신혼부부이자, 귀농한 지 2년 된 초보 귀농인이다. 이들이 키우는 장어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장어와 희귀 관엽식물을 함께 키우고 있다.

장어에게서 나오는 유기물을 여과기에서 걸러내 배관을 통해 관엽식물에게 전달하는 친환경 수경재배이다. 함께 빵을 만들던 부부가 결혼 후 귀농해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은 바로 부모님! 시간이 될 때마다 오셔서 아들 부부의 일손을 도와주신다고. 일 뿐만 아니라 음식 솜씨 좋은 아버지는 맛있는 밥상까지 책임져 주신다. 

집 앞에 흐르는 시원한 계곡에서 잡은 다슬기로 끓여낸 다슬기 된장 짜글이는 우리 집에서 먹는 여름 별미라고. 장어 가족에게 무엇보다 좋은 으뜸 여름 보양식은 바로 장어! 숯불에 구운 장어와 직접 담근 파김치를 넣고 끓인 파김치 장어 전골까지.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여름 밥상을 만나보자.

◆ [수상한 가족] 억척 농사꾼 내 남편

▷ 시골팜 : 전북 정읍시 정우면 장순리(구성길) 친환경 농장

전라북도 정읍시, 농사에 빠진 남편에 허리가 휠 지경이라는 아내가 있다. 9년 전 남편 강병구(52세) 씨는 귀농을 했다. 남편을 못 이긴 아내 장현순(49세) 씨는 농사 대신 건설사무소에 취직을 택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남편의 기억엔 아내가 귀농 후 농사를 돕겠다고 했단다. 아내는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벌여놓을 줄 몰랐다며 오히려 기막혀한다. 치열한 대립 끝에 8천 평 밭 가꾸는 남편이 아주 바쁠 때만 아내가 휴가를 내고 일을 돕기로 합의를 봤다. 

하지만 매해 작물을 늘려가는 남편 덕에 아내는 농사 돕다 허리가 휠 지경! 수입이 불규칙한 농사에 남편이 부담스러울까 봐 안정적인 직장을 구한 아내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다. 반면 남편은 하루라도 농사를 늘려 아내를 직장 전선에서 구해주고 싶은 마음뿐인데... 틈만 나면 투닥거리지만 쿵짝 잘 맞는 부부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