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학생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19일 5일 동안 전국에서 661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132.2명꼴이다. 지난 15일 발표 때 하루평균 123.5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것에 비해 확진자가 8.7명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이 경기 199명, 서울 162명, 인천 34명 등 총 39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9.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태권도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이 7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에서 48명, 부산에서 34명, 강원에서 30명, 광주·충남 각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대구 9명, 제주 7명, 울산·전북 각 6명, 전남 4명, 세종·경북 각 3명, 충북 2명 등이다.
올해 3월 신학기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7541명으로 늘었다. 교직원은 지난 5일 동안 68명이 신규 확진돼 총 104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총 5011곳으로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의 24.4%를 차지했다. 네 곳 중 한 곳꼴이다.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수도권이 4915곳으로 전체의 98.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학교 가운데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강원 61곳, 경남 7곳, 충남·경북 각 6곳, 대전 5곳 등 96곳이다.
경기 1172곳, 서울 1003곳, 인천 515곳 등 수도권 학교 2690곳과 비수도권 5356곳 등 총 8046곳(39.2%)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나머지 7455곳(36.3%)은 밀집도를 조정해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