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31일 전북 임실군 복숭아 농가, 오이 시설농가를 방문하여 폭염피해 및 생육상황 점검 등 농업인 현장 여론을 청취했다.
 
폭염이 계속되면 과일이 일찍 익고, 버석버석 해지는 스폰지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사과, 단감의 경우 햇볕데임(일소) 증상이 나타나 과일이나 잎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시설채소는 착과불량, 낙과발생, 기형과 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난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관수시설을 이용하여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토양 수분관리를 철저히 하며, 과일을 7∼10일 정도 일찍 수확해야 한다. 시설채소 농가는 차광망 설치 등 하우스 내 온도조절과 팬 가동 등 환기조절을 실시하여 생육에 적절한 온·습도 환경을 갖추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7월 초부터 계속된 전국적인 폭염으로 가축이 27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농촌진흥청 간부급 직원(고위공무원단)이 8. 6(금)까지 현장을 찾아 폭염 피해 사전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폭염 등 농업재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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