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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델타변이 공포에 급락 WTI 2.6%↓…금값도 동반 급락
국제유가, 델타변이 공포에 급락 WTI 2.6%↓…금값도 동반 급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10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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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델타 변이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아 세계경제의 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2% 이상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6%(1.80달러) 급락한 배럴당 66.4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4.6% 폭락하기도 했다. 이는 5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35%(1.66달러) 급락해 배럴당 69.04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에도 델타 변이가 본격적으로 상륙함에 따라 미국 경기회복세가 꺾여 원유 등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름 먹는 하마인 중국의 수요도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에서도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중국에서 원유 수요가 급격하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국은 대규모 박람회와 행사를 속속 취소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업체인 '허버트 심슨'의 부사장인 도날드 모튼은 “원유시장은 델타 변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경기가 다시 침체되면 수요 붕괴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호전된 고용지표에 따른 여진으로 지난 주말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36.60달러(2.1%) 하락한 온스당 172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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