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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개선에 상승…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고용 개선에 상승…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1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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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88포인트(0.04%) 오른 3만5499.8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3포인트(0.30%) 상승한 4460.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35%) 오른 1만481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와 물가지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에 안도했다.

S&P500지수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닷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페이스북 등 이른바 FAANG주가 일제히 선전하며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주식을 위로 이끌었다.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든 수석 증시 전략가는 "S&P500지수는 그럴 만한 이유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기업 실적은 더 개선됐고, 금리는 낮으며, 인플레이션은 온건하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1~7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3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며, 직전주보다 1만2000건 줄어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러써 주간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인 25만6000건을 크게 웃돌며 경기 회복 신호를 알렸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1.0%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치(0.6% 상승)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PPI는 직전월(6월)과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1년 전보다는 7.8% 상승해 2010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달의 7.3% 상승도 상회했다.

다만 전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에서는 헬스주가 0.77% 오르며 가장 큰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주, 부동산주도 선전했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0.49% 하락하며 부진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에서는 팔란티어가 11.4% 급등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도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마이크론은 6.4% 급락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한 데 결과다.

투자자들은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릴 예정인 미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차총회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에 관한 팁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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