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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전기차 안전도 '1등급' ... 테슬라3은 '2등급' 평가
아이오닉5, 전기차 안전도 '1등급' ... 테슬라3은 '2등급' 평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17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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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전기차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현대 아이오닉5는 1등급, 테슬라 모델3은 2등급으로 각각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실시한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전기차 2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현대 아이오닉5는 1등급, 테슬라 모델3은 2등급으로 평가됐다고 17일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충돌안전성(60점), 보행자안전성(20점), 사고예방안전성(20점) 등 3개 분야의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현대 아이오닉5는 총 92.1점을 획득해 1등급으로 분류됐다. 탑승객 보호여부를 살피는 충돌안전성 항목에서는 성능이 높아 59.29점으로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고예방안전성도 분야에서는 후측방접근경고장치 점수가 낮았지만 그 외의 다양한 첨단장치가 설치돼 있어 19.1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행자안전성 항목은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15%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13.64점을 받았다.

테슬라 모델3는 83.3점을 받아 2등급이 부여됐다. 총점 82.1점 이상이면 1등급이지만 보행자안전성이 보통 수준이라 2등급으로 조정됐다. 머리 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2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도 11.89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확인됐는데 비상자동제동장치의 감지성능이 부족하거나 차로유지지원장치가 곡선 구간에서 차로를 이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충돌안전성 분야는 59.77점으로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기준 현대 아이오닉5의 등록대수는 8628대, 테슬라 모델3는 6297대로 각각 전기차 중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9793대의 현대 포터2EV이다.

국토부는 아직 평가 중인 9개 차종 가운데 2~3개 차종 결과는 10월 중에 2차로 발표하고, 12월에는 최종결과와 함께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차종을 '2021 신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친환경차 구매와 자동차의 자율화가 급속히 진전되는 미래차 전환 시기인 만큼 시험항목을 고도화해 새로운 평가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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