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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고공 행진
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고공 행진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1.08.2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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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시장과 소비자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란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시킨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제 유가와 각종 원자재 가격의 폭등이다. 그 결과 국내 공산품 가격도 상승했고 생산자 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은행은 '20217월 생산자물가지수'20일 발표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110.02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5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4(108.06)5(108.65), 6(109.22)에 이어 7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전체적인 지수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물가 폭등의 원인을 지적했다.
 

자료=한은. © 뉴스1
자료 출처=한은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0.7% 상승하며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했다. 200911월부터 2011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1%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농림수산품지수는 135.97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지수가 2.4%, 축산물 2.4%, 수산물 -3.4%를 나타냈다.

 

7월 공산품 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오른 110.78을 기록했다. 서비스지수는 운송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이 오른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한 109.30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공급물가지수112.06으로 전월보다 1.8%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 시킨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4% 상승, 110.42를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 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알기 위한 수단이다.
 

[퀸 최하나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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