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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주가, 작년 5배·올해 3% 폭등…코로나 시대 ‘저세상 주식’
모더나 주가, 작년 5배·올해 3% 폭등…코로나 시대 ‘저세상 주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23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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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모더나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상장 이후 모더나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돌파감염에 걸릴 확률이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더나의 주가가 전년 5배 급등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3배 급등하는 등 ‘저세상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 주가는 올 들어 267% 폭등했다. 모더나는 지난해에도 백신 기대감에 주가가 434% 폭등했지만 올 들어서도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은 것.

모더나 백신이 돌파감염에 화이자 백신보다 더 효과가 있고, '델타 변이'에도 비교적 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 20일 전거래일보다 1.98% 급등한 382.98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15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의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물론, 약국 체인 CVS헬스보다 시총이 많은 것이다. 

모더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약 개발 간판만 내건 영업매출 '제로'의 신생 바이오업체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모더나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모더나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내놨고, 미 식품의약청(FDA)의 긴급사용승인이 떨어져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뒤에야 처음으로 영업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하나만으로도 올 상반기 매출이 약 59억 달러에 이르렀다. 내년 매출 전망도 밝다. 백신 선주문 계약 규모만 120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호재도 더해졌다. 미 보건당국이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9월 20일부터 접종키로 해 백신 수요가 더 늘었다.

모더나 주식이 달을 향해 가고(상승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모더나 백신 #모더나 주가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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