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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이퍼링 우려 이틀연속 하락…다우 0.43%↓ 나스닥 0.25%↓
뉴욕증시, 테이퍼링 우려 이틀연속 하락…다우 0.43%↓ 나스닥 0.25%↓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1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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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51.69포인트(0.43%) 하락해 3만4879.3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0.79포인트(0.46%) 내려 4493.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8.38포인트(0.25%) 밀려 1만5428.25로 체결됐다. 이번주 거래를 하루 남겨 놓고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실업개선에 오히려 떨어졌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저점을 새로 쓰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준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 21~22일 열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31만건으로 예상 33만5000건을 밑돌았다. 팬데믹 18개월 만에 최저를 경신했다. 고용성장이 노동 수요 위축이 아니라 구인난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주식전략 본부장은 "테이퍼링으로 S&P500이 더 오르지 못하면 후퇴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1%씩 떨어져 S&P500과 나스닥의 하락장을 주도했다.

모더나는 7.8% 뛰었다. 독감백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중이라는 소식 덕분이다.

대표적 '밈' 주식 게임스톱은 전날 10.5%까지 밀렸다가 이날 소폭 상승반전했다. 전날 분기 실적에서 게임스톱은 손실을 줄였지만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지 못했다.

운동복 소매유통 룰루몬과 가구소매 RH는 실적 개선에 10.5%, 7.8%씩 뛰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과 헬스케어가 1% 이상 내려 하락장을 주도했다. 금융, 에너지, 소재는 올라 낙폭을 제한해줬다.

인프라자본관리에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시장은 움직이지 않고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문제"라며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인해 오늘은 모두 경기순환주를 매수했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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