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의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하락했던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9시 8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98% 상승한 4만61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6178달러, 최저 4만479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속속 내놓자 비트코인은 4%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저가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규제 강화조치 여파로 돌아섰다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
지난 주말 중국 국영 전력회사는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채굴 시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우블록체인’은 “중국 국영 전력회사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얼마나 많은 전기를 낭비하는 지를 정확히 알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도 암호화폐를 ‘우표 거래’에 비유하며 자금 세탁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유럽 증권 당국도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심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힘들다”며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35% 상승한 3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3.31%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시총 3위 카르다노는 1.53%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5% 상승한 553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0.59%). 에이다(0.16%), 폴카닷(3.01%) 등도 상승하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