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된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7명 발생해 이틀 연속 2천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7명 발생하면서 전국 누적 28만4022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79명 증가한 규모로,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74일 연속 네 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이틀째 2000명대를 이어갔다.
추석 연휴 첫날부터 확산세가 확인되면서 연휴가 끝난 직후 감염자 폭증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다.
이번 연휴는 지난해와 달리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 중인데다, 확진자 규모도 2000명 안팎이라는 점에서 위험도가 다르다. 1차 접종률은 지난 17일 70%를 넘었지만, 2차까지 접종완료율은 아직 40%대에 그친다.
신규 확진 2087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2047명, 해외유입은 40명이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828.9명으로 전날 기준 1766명보다 62.9명 늘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510명(서울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으로 전국 대비 73.8%를 차지하면서 70%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384.7명으로 전날 기준 1361.3명보다 23.4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37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 중 26.2%를 차지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9월 5일부터 18일까지 최근 2주간 '1490→1375→1597→2048→2049→1892→1864→1755→1433→1497→2079→1943→2008→2087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461→1351→1563→2012→2018→1857→1815→1725→1409→1463→2056→1921→1973→2047명'을 기록했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