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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I비서' 등장 ... 웹캐시-KT '에스크아바타' 출시
세계 최초 'AI비서' 등장 ... 웹캐시-KT '에스크아바타' 출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2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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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크아바타 (웹케시 제공)
에스크아바타 (웹케시 제공)

웹케시와 KT는 세계 최초로 10개 분야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AI) 비서 '에스크아바타'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스크아바타는 △은행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법인카드 △신용카드 △세무 △거래처 △온라인 매출 △경리나라 등 10개 카테고리가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은행 △경영 △재무 △세무 관련 질의에 답변할 수 있다. 에스크아바타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설치 및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스, 삼성전자 빅스비, KT 기가지니, SKT 누구 등은 생활을 돕는 AI비서였다. 반면 에스크아바타는 업무에 도움을 주는 AI 비서다. 업무관련 질문을 하면 관련 정보를 즉각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우리 회사 매출액은?"이라고 물으면, 에스크아바타는 "오늘까지 회사 매출은 000억원입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해준다. 기존 AI비서는 백과사전에서 매출액의 정의를 찾아주는 수준에 그치지만, 에스크아바타는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을 주는 내용을 제공해주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 통장잔고는?", "세금계산서 발행했어?", "지난달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등을 업무관련 질문을 하면, 에스크아바타는 관련 정보를 이용자에게 즉각 제공해준다.

에스크아바타 개발을 주도한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AI는 인터넷과 스마트를 뛰어넘는 엄청난 비즈니스 신대륙"이라며 "AI 본질을 이해하고, 에스크아바타를 구상, 출시하기까지 2년 6개월 이상 걸렸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AI 본질은 보이스 인터페이스다. 지난 40년 동안 인류는 손을 써서 일을 했다"며 "우리는 입으로 일하는 시대의 초입에 들어 섰다. 따라서 키보드, 마우스, 키페드 등 손을 쓰는 디바이스들은 연필이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보이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보조적인 도구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에스크아바타는 사람들이 입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첫 도전"이라며 "에스크아바타를 통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AI비서를 갖고, 웹케시 모든 기존 비즈니스를 AI 트랜스포메이션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음성 AI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3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전체 성인 10명 중 2명(24%)은 음성 AI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 중 41%가 매일 음성 AI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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