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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사망자 > 출생아…인구 자연감소 21개월째 지속
7월에도 사망자 > 출생아…인구 자연감소 21개월째 지속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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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통계청 제공]
[자료 = 통계청 제공]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많아져 3338명의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이에 출생아가 사망자를 밑도는 인구 자연감소가 21개월째 지속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2만2352명, 사망자 수는 7.1% 증가한 2만569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7월 인구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333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11월 이후 21개월 연속 자연감소다.

특히 7월 기록한 자연감수 수는 지난 5월(-351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연감소 폭이었다. 5월과 7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모두 2000명대 자연감소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세종·광주·대전·울산 등 5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감소했고, 서울·부산·대구를 비롯한 나머지 12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경기는 1036명이 늘어나 자연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세종 205명, 울산 74명, 광주 29명, 대전 11명 순이었다.

반대로 경북은 812명이 줄어 자연감소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부산(-689명), 전남(-609명), 경남(-562명), 전북(-493명), 강원(-349명), 충남(-347명), 충북(-265명), 대구(-263명), 서울(-154명) 인천(-120명), 제주(-29명) 순이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6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구 1000명당 출생률을 뜻하는 조출생률도 5.1 명으로 전년 동월(5.3명)보다 0.2명 줄었으며, 올해 1~7월까지의 누계 출생아 수도 15만926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세종·광주·대전·울산·강원 등 6개 시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많아졌다. 서울·부산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 1~2월 감소 전환했던 사망자 수는 다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7월까지의 누계 사망자 수도 17만8296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세다.

7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5739건으로 1년 전보다 7.9%(1341건) 감소했다. 지난 4월 14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지만 이후 다시 3개월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월 누계 혼인 건수는 11만200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낮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감소세이고 울산은 1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혼 건수는 8306건으로 전년 동월 개비 15.1%(1482건) 감소했다. 이혼 감소율은 지난해 3월(-19.6%)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폭을 기록했다.

최근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7월 누계 이혼 건수는 5만973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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