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50달러(1.9%) 내린 배럴당 77.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1.48달러(1.79%) 밀려 배럴당 81.0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5거래일 만에, 브렌트유는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까지 WTI는 7년 만에, 브렌트유는 3년 만에 최고를 경신하며 올랐다.
하지만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소식에 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230만배럴 늘어 41만800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유가 랠리에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고 원유 수출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 내리는 데에 한몫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장관은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높게 잡으며 원유수출금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금값은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9달러(0.1%) 오른 온스당 1761.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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